2019년 11월 7일 목요일

[2020 예비 고1 시리즈] 08. 고1 첫 중간고사 망친 후에 ㅡ SKY 또는 非SKY?



[2020 예비 고1 시리즈]
08. 고1 첫 중간고사를 망친 후에
ㅡ SKY or 非SKY? 191030





고1 첫 중간고사를 망친 후에 어떡할까요? 그보다 망친 애들이 많을까요, 아니면 잘 본 애들이 많을까요?

예비 고1 겨울방학 때, 많이 신경을 쓰는 게 첫 고1 중간고사 대비예요. 그때까지는 그럭저럭 열심히를 외치면서 따라가요. 그런데,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게 되어요.

대부분의 고1들이 첫 중간고사 이후에, 이미 갈림길에 들어서요. 

ㅡ SKY 가는 애들
ㅡ SKY 못 가는 애들

위의 두 가지 분류가 바로 되어요. 그대는 위의 두 그룹 중에 어느 쪽에 속하고 싶나요?

그리고 첫 내신에서 참담한 결과를 받았을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분출

​무언가 쌓이면 분출이 되어요. 자연 현상이죠. 화산 분출을 보면 바로 이해되지 않나요?

중3들은 어린아이예요. 근데 겨울방학을 거쳐 고1 생활을 하고 있지요. 평범한 과정이지만, 애들 입장에서는 쌓여가는 과정이죠.

자신이 해오고 익숙했던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안 해오고 안 익숙한 자신의 모습을 쌓았던 것이죠. 이것이 한계에 도달하고 용암처럼 분출하는 시기가, 1학기 고1 중간고사 직후예요.

새장 안에 얌전히 있던 새가, 자유롭게 비상하는 시기죠. 근데 자유를 느낀 새는 다시 새장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아무리 결과가 좋지 않아도요.










마의 5월

​대한민국 아이들이 제일 공부 안 하는 달이 5월이에요. 그래서 저는 "마의 5월"이라고 종종 불러요. 첫아이의 고교 생활을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는 죽을 맛일 거예요.

ㅡ 어, 얘가 왜 이럴까?
ㅡ 어, 이런 행동은 안 했는데?
ㅡ 어, 내 아이가 이렇게 무너질 수 있나?

등등의 의문들이 샘솟듯이 올라와요. 그리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지 못 하고요. 주로, 강한 충돌이 있을 뿐이죠.

자신의 아이가 부모라는 새장 안에서 완전히 나온 느낌을 줄 거예요. 그런데요, 아직 기회가 있어요. 왜냐면 새장을 나오긴 했는데, 아직 새장 주변에 있거든요.

새장 주변에 있는 새는 강제로 잡아서 새장에 넣으면 안 돼요. 그런데 꼭 그렇게 하려는 엄마 아빠가 많죠. 그래서 충돌만 있게 되는 거예요.










감정 v 이성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인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판단을 내려요. 그런데요, 대부분이 감정적이에요. 

대부분을 성인이라고 했을 때도 감정적이에요. 그럼, 아이들은 어떨까요? 아이들 전원은 감정적이에요. 이걸 꼭 기억하셔야 해요.

ㅡ 아이들은 100% 감정의 동물이다!
ㅡ 아이들은 100% 감정의 동물이다!
ㅡ 아이들은 100% 감정의 동물이다!

이성이 제 역할을 하려면 훈련이 필요하죠. 분노 제어 훈련이 특히 필요하죠. 그리고 한 발짝 물러나서 사고하는 습관도 필요하죠. 

이게 아이들에게 가능할까요?










5월 대비 전략

"마의 5월"은 이렇게 대비하면 되어요. 합의서를 미리 쓰는 거예요. 대략 12월 31일이 좋아요.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요.


● 5월 대비 합의서 작성 방법
(1) 자녀가 원하는 것을 10개 쓴다. 
(2) 부모가 원하는 것을 10개 쓴다.
(3) 자녀는 (2)에서 5개를 고른다.
(4) 부모는 (1)에서 5개를 고른다.
(5) (3)과 (4)를 합쳐 10개 조항을 만든다.
(6) 어길 경우, 체벌 조항을 만든다.
(7) 부모는, 무리한 조항을 만들지 않는다.


지금 중3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님이라며, 위의 방법대로 지금 당장 실천해보세요. 꽤 효과가 있을 거예요.

만일, 제가 드리는 이 유용한 팁을 실천하지 않으신다면, 5월에 후회를 하실 거예요. 그냥 후회가 아니라, 통탄할 정도의 후회일 거예요.










3가지 사기

​고1들이 첫 중간고사 직후 제일 많이 치는 사기가 있어요. 정말 종류가 많지만, 대표적인 3가지 사기를 알려주고자 해요.


● 첫 시험 망친 고1의 3가지 사기
(1) 혼자 공부할게요!
(2) 일주일만 쉴게요!
(3) 정시 파이터 할게요!


위의 3가지 외에도, "여행 다녀와서 열심히 하겠다", "공부가 아닌 길을 생각하겠다", "이제 공부하는 법을 알았으니 담엔 더 잘 본다" 등등의 사기가 많아요.

저야, 학생을 믿죠. 그러나 학생의 나이를 믿지 않을 뿐이죠. 십대의 다짐은, 단 하루만에 무너지는 모래성일 뿐이니까요.










(1) 혼자 공부할게요!

​위의 말을 아이가 강하게 한다면, 혹 하고 믿는 엄마 아빠가 있죠. 20여 년 교육 현장에서 "혼자 공부할게요"를 외치고 성공한 사례를 본 적이 없어요.

혼자 공부할게요!
= 이제부터 허락 하에 놀게요!

위의 등식이 성립하죠. 십대에게 어느 정도의 통제는 불가피하죠. 스스로 모든 걸 하는 십대?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네요.

고1의 학력은 중졸이죠. 만일 자녀의 남편감이나 신부감이 중졸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난, 괜찮아, 학력보단 인품을 볼 거야"라고 말하시나요, 아니면 "흠, 그래, 일단 지켜보자"라고 말하시나요? 이미, 답은 나왔죠.

그럼, 왜 "흠, 그래, 일단 지켜보자"라고 말을 하실까요? 그렇죠. 중졸이 주는 신뢰도가 적기 때문이죠. 

중졸 자체에 신뢰도가 적은데, 거기다 십대라면 어떤 신뢰도가 있을까요?

자신의 자녀라는 틀을 벗기면, 객관적 판단이 아주 쉬워져요.










(2) 일주일만 쉴게요!

​위의 말도 그럴듯하죠. 잘 훈련된 군인도, 일주일 휴가를 즐기고, 다시 복귀할 때 엄청난 고통을 겪죠. 그런데 훈련도 안 된 십대가 일주일 딱 쉬고, 바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주일만 쉴게요!
= 계속 쉴게요!

위의 등식이 성립하죠. 고교 때부터는 습관을 잘 길들이세요. 첫 시험 직후 일주일 쉬는 것을 허락하면, 그다음 시험에도, 그그다음 시험에도, 결국엔 고3 때에도 반복을 해요. 

이런 세세한 요소들을 관장할 수 있는 게 "엄마의 역할"인데, 이런 것들을 안 하시고  방치하다가 낭패를 보는 것도 엄마인 셈이죠. 










(3) 정시 파이터 할게요!

​정시 파이터 하는 애들 중에 제대로 하는 애들도 있죠. 그런데 얘들조차도 결과가 수능 시험을 쳐야 나오기에, 준비 기간 동안 나태함을 보이죠.

정시 파이터를 하겠다고 열을 내는 애들이 대는 논리는 이래요.


ㅡ1. 내신 복구가 불가능이다!
ㅡ2. 내신 문제 수준이 낮다!
ㅡ3. 수능 공부가 합리적이다!


다 맞는 얘기죠. 그런데, 모순이 많죠. 그 모순에 대해서 엄마들이 오목조목 얘길 못 하죠. 아래처럼 얘기해보세요.


ㅡ1. 내신 복구가 불가능이다!
☞ 그럼, 수능 성적은 복구 가능하냐? 
☞ 매번, 모의고사 성적은 올릴거냐? 

ㅡ2. 내신 문제 수준이 낮다!
☞ 수준 낮은데, 왜 100점 아닐까?
☞ 내신 공부가 수능에 도움이 안 되냐?

ㅡ3. 수능 공부가 합리적이다!
☞ 학교 수업 제대로 받는 것은 비합리적이냐?
☞ 학교 샘은 수능 공부를 안 시켜주냐?


아마.. 아니 확실히.. 위처럼 얘기하면 길길이 날뛸 거예요. 즉, 대응할 말이 없다는 것이죠. 

애들의 획일적 논리는 무너져요. 자신들에게 유리한 면들만 부각시키죠. 논리가 무너지면, 감정으로만 대들죠. 

"엄마, 왜 나를 안 믿어!"

이 말이 제일 잘 나오는데, 이렇게 답변하세요.

"엄만, 널 믿어. 근데, 네 나이를 못 믿어!"

ㅎㅎ. 아주 확실하게 넉 아웃될 거예요.










SKY v 非SKY

​여기서 SKY는 자신이 가고픈 대학이에요. 非SKY는 그렇지 않은 대학이고요.

이 두 길을 결정짓는 시기기가, 고1 첫 중간고사 이후예요.  이 시기 이후 공부 이탈을 하면, 非SKY의 길을 가요. 그러니까 지속성을 유지하면 SKY의 길을 간다는 것이죠.

지속성! 참 어렵죠. 하루는 SKY의 길을 걸어도, 1000일 동안은 걷기 힘들죠. 그래서 SKY가 하늘인 것이죠.

모든 고1들이 설대, 연대, 고대를 갈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은 갈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있어요. 

자신의 능력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면, 그것이 SKY의 길이라고 믿어요.  이 길을 위해서 첫 번째 고1 중간고사를 바라보길 바라요.










☆ 연구소 ☆

튜터리의 제자들은,
고1 첫 중간고사 후에도
SKY의 길을 계속 걸을 거예요!





핵심

(1) 첫 고1 중간고사 이후, "분출" 현상이 있는 것은, 중3 때 안 하던 모습을 해왔기 때문이죠.

(2) "분출"을 가리는 3가지 사기를 기억하고,
대비하여 "5월 예방 합의서"를 지금 쓰세요.

(3) 엄마 아빠가 못 이룬 SKY의 꿈을, 자녀는 이룰 수 있게 하세요.





동영상 요약

​본 동영상 칼럼만으로도
전체의 내용을 알 수 있게 했어요.

사실, 나름의 노력을 많이 쏟고 있는데,
좀 더 즐겁게 칼럼을 감상하시라는 배려예요.

꼭, 즐감하시길 바라요.





☆ 글타래 

[2020 예비 고1 시리즈]를 연재하는 중이죠. 앞서 발표한 칼럼들을 꼭 챙겨보시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 2020 예비 고1에게

마음가짐이 형성된다는 느낌이 들면, 그 느낌을 바로 실천하세요. 처음에는 잘 안 되겠지만, 횟수를 거듭해서 실천하면 완벽에 가까울 거예요.

홧팅!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