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일 일요일

조급해지면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 소녀가 뛰고 있었다.
한 손에는 유리컵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물이 있었다.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소녀는 의식하지 못했다.
왜냐면 목 마른 할머니께 빨리 가져가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할머니한테 왔을 때, 물이 다 없어졌음을 알았다.
그리고 울었다.
인생이 언제나 그렇다.
목표가 있으면 늘 조급하다.
지금의 위치가 맘에 들지 않기에 그렇다.
자신의 이상은 저 높은 곳인데,
자신의 현실은 이 낮은 곳이니까.
이 때 조급해지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수험생의 목표는 항상 높다.
상대적이지만, 자신의 기준에선 지금 보다 높다.
그래서, 조급해진다.
지금 이걸 해야 하고, 좀 이따 저걸 해야하고, 그래야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
그런데 막상 모의고사를 보면 제자리다.
왜일까?
조급해서 모든 걸 잃어버린 것이다.
이럴 때마다 난 현실을 직시했다.
지금의 나를 철저하게 인정했다.
그리고 아주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기적이라는 요소는 집어넣지 않았다.
그리고 꾸준하게 걸어가는 것이다.
같은 경쟁 선에 있는 자들 보다 살짝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천리를 가면,
그리고 만리를 가면, 난 앞서 있을 것이니까.
이런 조급함을 다스려 부드러운 여유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한 발 진보를 위해
두 발 퇴보를 한다!
멋진 말이다. 정말 적용되는 구석이 많은 말이다.
바로 이 점을 지금 내가 선택하려 한다.
조급한 수험생들아,
그대들도 현실을 직시하며, 한 발 진보를 위해 두 발 퇴보를 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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