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일 일요일

수능영어 4, 5 등급을 벗어나는 비법은?




오늘 한 고3학생과 상담을 했다. EBS구문 학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고3학생은 스스로 EBS구문을 학습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난 반대했다. 그 학생은 의아한 눈빛으로 날 쳐다 봤다.

​왜?

궁금할 것이다. 그 답을 적기 전에 내 친구들 이야기를 해볼 까 한다. ​

**흑자 경영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해야 나온다!

내 친구 남식이가 있다. 그는 피시방을 운영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흑자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옆 건물 상가에 컴퓨터 수리점을 열었다. 그런데 그 사업도 그닥 잘 운영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쇼핑몰을 창업했다. 현재 그는 3개의 사업체를 거느린 사장이다. 그런데 3가지 사업 중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운영하고 있지 못하다.
내가 사업을 잘 하지는 못 하지만, 친구 사이라서 그에게 조언했다. 사업체 중 핵심사업만 남기고 다 정리할 것을.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매달 그 친구는 빚에 시달리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사장이 다시 되었을 때 한 일은?
스티브 잡스. 졸라 유명한 사람. 그리고 내가 존경해마지 않은 인물. 그가 애플사를 다시 맡았을 때 젤 먼저 시행한 일은 컴퓨터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정리한 것이다. 당시 애플사는 다양한 전기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흑자가 나는 물품마저 그는 버렸다. 주변의 모든 관리들이 그를 말렸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 잡스는 오로지 컴퓨터에만 매달렸다.

>>>그래서 맥이 나왔다.
>>>그래서 애플사는 다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말이기도 한다. 어떻게 적을 알고 나를 아는데 백전백승을 할 수 있나? 패배만 면할 뿐이다. 한국을 알고 미국을 알면 미국이 전쟁에서 이긴다. 그런데 어케 미국을 이기겠는가?
개인의 삶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론이다.
가끔 '너의 한계를 스스로 규정짓지 마라'라는 달콤한 속삭임이 있다.
그래서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 자신은 스스로가 너무 잘 안다. 그런데 왜 그 스스로의 한계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하는가?
그게 가능하다면 추천하고 싶다. 그러라고.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고 춥다.
The world is cold!


​자, 이제 답을 하겠다.


왜 내가 그 학생의 의견에 반대를 했는지.


​고2 후반기부터 그 학생을 관리했다. 그 학생은 정해진 적은 범위 내에서는 공부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그러니까 내신에서는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그 학생은 정해진 범위가 없는 공부에서는 우왕좌왕하는 스타일이다.
조금만 힘들면, 힘들어서 못 하고,
조금만 어려우면, 어려워서 못 하고,
조금만 성적이 안 나오면, 한숨을 폭폭 쉬면 우왕좌왕 한다.
이는 성격이다. 이럴 때 누군가가 달콤한 말을 한다.

고3이니까 EBS로 공부해야 하지 않어?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학생은 튜터리영어연구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고등5000단어를 학습하고 있고,
Apple Pie를 공부하고 있고,
FINE을 공부하고 있고,
EBS수능특강도 공부하고 있고, ​
실전모의고사도 공부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열거한 공부를 완벽하게 해야 하는게 우선이다. 여기에 대한 완벽한 복습을 해야한다. 특히 모의고사는 본인이 응시한 것이기에 계속해서 반복학습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귀찮다. 무언가 빠른 해법이 있을 것만 같다. 주변의 1등급 학생들이 EBS구문 등의 다양한 학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본인도 해야 할 것만 같다.
그런데, 이미 이 학생은 다량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어떤 사업체 중에서 온전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새로운 사업체를 또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사업체를 3개를 말아먹기 일보직전으로 운영하는 친구에게 내가 조언한 것처럼,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 회생을 위해서 선택했던 것처럼,
지피지기가 갖는 의미의 핵심처럼,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서 확장 보다는 내실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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