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일 일요일

특성화고(실업계) 여고생 미진이가 수능 외국어 92점 맞은 파노라마와 같은 인생 역전 드라마

특성화고(실업계) 여고생 미진이가 수능 외국어 92점 맞은 파노라마와 같은 인생 역전 드라마




​특성화고는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주로 실업계라고 불렸다. 지금도 일부는 그렇게 부른다. 그런데 특성화고라고 하니까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요즘의 이쁜 이름 짓기 추세라고나 할 까.
특성화고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날 때면, 그들의 순박함에 많이 놀란다.
그리고 고2쯤되면 대학을 진정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네들의 입장에서 수시를 노려보지만 그리 녹녹치 않다는 걸 깨닫는 나이이기도 하다.
중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혹은 인생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혹은 정말로 마지 못해서,
​진학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아직도 주변의 시선은 그리 부드럽지는 않다.
그리고
스스로도 떳떳하지 않은 맘을 갖기도 한다.
애써 부정하려고 당당하지만 말이다. 
흠냐, 결코 그네들을 비하하려는 게 아니고,
그네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리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지금부터 대략 12년 전에,
한 실고생을 만났다.
'김미진', 지금은 참 이쁜 아지메다!
(이 글을 쓰는 걸 허락해주어서 고맙기도 한 제자다)​


​(본 사진은 우엄샘에서 캡쳐했고요, 미진이와는 상관 없습니다. 사진 게재는 싫아고 해서요!)
미진이는 고3이었고,
정말로 영어가 공부하고 싶어서 찾아 왔었다.
옆에는 인자해 보이는 어머님도 계셨다.
고3 첫 모의고사 외국어 성적이 34점!
클리닉 수업 문의였는데,
솔직히
더욱 솔직히
받을 수가 없었다.
더욱 문제인 것은
그 학생을 이끌어줄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었다.
안타깝지만,
안타까운 맘으로 만
학생을 받을 수가 없었다.
못 질 책임은 감당하지 말자 주의가 내 모토였기에 그랬다. 하하. 쬐끔 개똥철학 냄새가 난다.
대개의 경우,
다른 학원으로 문의를 간다.
이유는 자존심 상실!
학원에서조차 수용을 못 해준다는 느낌은
정말로 괴운 것이자, 반발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그렇다.
그런데, 그런데,
다음 날 또 오셨다.
그리고 매달리셨다.
미진과 미진모의 입장에서 나의 솔직한 의견에
오히려 더 신뢰가 간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무작정 맡아달라고
협박반, 애원반이셨다.
그래서 받아들였다.
사실은 그 상황을 탈피할 묘안을 내었다.
서약서을 쓰고,
그 내용을 지키지 못 하면 클리닉을 중단하기로 했던 것이다.
서약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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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석 : 수업 중단 : 그 어떤 이유도 상관 없다
2. 지각 : 수업 중단 : 그 어떤 이유도 상관 없다
3. 과제불이행 : 수업 중단 : 그 어떤 이유도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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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 까?
얼마나 자신이 한심했을 까?
위와 같은 서약서까지 쓰면서 사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이.
중하위권 학생들은 대부분이 출결이 엉망이다. 과제불이행은 다 반사. 고3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난 편한 맘으로 위의 서약서를 디밀었고, 미진이가 결국은 일주일만에 포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다.
두 달 동안 수능필수어휘 4000개를 외우다!
지금은 중등2500과 고등5000으로 분리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당시엔 내가 정리해놓은 수능필수어휘를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에 정리한 단어의 수가 4000개였다.
-----단어학습하는 곳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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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이는 take와 took을 다른 단어로 인식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너무나도 쉬운 영어수업을 학교에서 받고 내신 때는 무엇이 나올 지를 거의 다 알려주기에 너무나도 초보적인 문법지식이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진이도 그랬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영어수업은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 달간 단어4000개를 먼저 외우기로 결정했다. 미진이는 수긍했다. 일주일에 1000개씩 외우기로 했다. 일주일에 2번 만났기에 한번 올 때마다 500개씩 외워야 하는 것이었다.  계획은 이러했다.
미진의 ​4000단어 암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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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1000개
2주차: 1000개
3주차: 1000개
4주차: 1000개 ------ 1회 암기
5주차: 2000개
6주차: 2000개 ------ 2회 암기
7주차: 2000개
8주차: 2000개​ ------ 3회 암기
------------------------------​
​지금 검토해봐도 무식하기 그지없는 계획이었다. 미진은 기겁했지만, 하겠다고 했다. 하하.
여기서 나의 앙큼한 속내가 보인다.
바로 조금이라도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수업을 중단하고 편해지겠다는 심보다.
조금 못됬다.
그렇지만 미진이가 해내면 성과를 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으니, 아주 살짝은 비판의 마음을 빗겨 갈 수 있었다. 헤헤.
​첫 날,
미진은 만점을 맞았다.
100단위로 시험을 5회 보았는데, 전부 만점이었다.
놀라웠다!
둘째 날도, 세째 날도 미진은 고공행진이었다.
작심삼일!
네째 날, 미진은 평균적으로 80점대를 기록했다.
​미진은 살짝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래도 한편으론 안심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3일간 나와 같이 수업을 하니 편안함을 느껴서인지,
'설마, 샘이 나를 자를 까?'
라는 속내가 조금 보였다.
​하하, 그러나 약속은 약속!
그리고 벌써부터 무너지는 걸 보았기에,
앞으로 가능성이 없다고 난 바로 판단했고,
이런 무의미한 시간이 채워지는 게 싫었다.
가르치는 척,
배우는 척,
그리고 교육비를 받는 행위가 난 싫었다!
바로 미진모께 콜했다.
세부내용도 알려드렸다.
교육비도 바로 환불처리했다.
>>전광석과 같은 미진모의 출현!
>>>고개숙인 미진의 눈물!
>>>>모가 그리 잘났다고 계속 거부하는 나!
안 봐도 비디오인 상황이다.
여기서 의아한 것은, 미진모의 태도다.
어떻게 그저 학원샘한테 저리 공손할 수가 있을 까?
​그리고 또 의아한 것은, 미진의 태도다.
걍, 나 이제 공부 안해라고 외치고 뛰쳐나가면 되는데 왜 그저 고개 숙여 울기만 할까?
​이 실갱이는 알다시피 나의 항복으로 끝났다.
더욱 강화된 조건을 제시했다.
교육비 2배 인상
서약서의 '수업중단' 대신에 '교육비 2배 인상'으로 바꿨다.
난, 아주 나쁜 놈이 된 느낌이었다.
수업중단이 학생의 긴장감을 유발할 수 없다면,
교육비 2배 인상으로 긴장감을 대신하자는 것이 취지인데,
궁극적으로는 고3 학부모의 등골을 빤 놈이 되니까.  <----- 넘, 마니 비난하지 마세요! 소신 있어요! *^^*
----------잠시, 전하는 말씀 있겠습니다------------------------------​-
흠냐, 이런 저에게도 상담을 원하시면 아래의 폼을 작성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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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멘트 따라해 봤어요! 하하!
"선생님, 첨으로 시간이 모자랐어요!"
두 달이 휙 지나갔다. 그간의 많은 굴곡들이 있었다. 그리고 두번 째 모의고사를 치렀다. 그리고 시험 직후 학원으로 와서 미진이가 나를 보며 내뱉은 말이다.
74점!


글구, 단어학습만으로도 이 정도의 성과를 냈다​

미진과 동족(?)들은 위의 말이 무슨 말인지 1000프로 이해할 것이다. 하하.
평소엔 그저 찍고 잔다.
영어셤이 점심 먹고 보기 땜에 잠자기 최적의 시간이기도 하고,
영어 스펠링만 구별하는 친구들에게는 영어지문 자체가 곤역이기에
그저 편한 맘으로 찍고 자는 것이다. 하하. 이해한다.
미진의 구체적인 이야기도 들어보자.
예전에 지문 볼 때는 아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단어4000개를 하니까 왠지 답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신중하게 풀었는데 시간이 모자르더라구요.
미진의 표정은 환했다. 어두웠던 문가에 동이 틀 때 무진장 환해지는 느낌과 같았다.
눈은 초롱초롱 빛났다.
그리고 말투에 베어든 자신감과
나에 대한 신뢰감이 가득 차 있었다.   
하면 된다!  하면 된다!의 정신 그 자체가 나오고 있었다.
​하하, 나의 한편에서도 뿌듯함이 흘러나오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 잠시, 전하는 말씀 있네요! ---------------------------
어때요? 저두 괜찬은 구석이 있죠. 영어고민 상담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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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냐, 이거 은근히 괜찬치 않나요? 헤헤.
이제는 듣기정복!
중하위권과 특성화고 학생들은 듣기에서 만점을 받지 못한다.
안들려서가 아니라 듣기 문장 자체의 해석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몰 어케 듣고 학습해야 하는 지를 모른다. ​
아시겠지만, 듣기에서 1문제도 똑같이 점수다!​
​듣기를 혼자서 학습하는 법을 알려주겠다. 쉽다. 배워두자.
흠, 근데 여기 적으려니까, 좀 귀찮아 진다.
얼마전에 배부한 소책자에 자세히 적어놨기에 적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
흠냐, 잠시 책자를 찾아서 링크를 해야겠다.
잠만요!
휴, 찾았네요. 글구 제 홈피(tutorlee.com)에도 올려놨네요.
듣기공부법과 구체적 학습법이 실려 있는 소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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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 받으실 수 있어요!
​흠냐, 그래도 여기에 좀 적어놔야 될 것 같네요.
듣기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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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8개 학습  /  일요일 9개 학습
1. 먼저 문제를 푼다. 
2. 채점을 한다. 
3.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해석한다.


---이 때 단어, 표현 정리를 한다.
4. 듣기파일을 2배속으로 들으면서 대본을 따라 읽는다.

---이 과정을 3번 이상 한다.
---여기선 따라 읽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따라 읽으면서 이해가 되도록 연습한다. 
5. 듣기파일을 2배속으로 대본 없이 듣는다.

---이 과정도 3회 이상 한다.

*평일 반복학습
6. 등하교 때 듣기파일을 정상속도로 듣는다.

---일주일 내내 같은 것을 듣는다.
---나중엔 거의 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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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자세한 스킬은 위에 적어놓은 소책자를 참조하시면 될 거에요.
글구, 따로 교재 사지 마세요.
젤 좋은 교재는 모의고사에요.
모의고사 듣기교재는 아래서 바로 이용하세요!
​외국어 4등급 이하의 학생에게
듣기교재는 초급독해교재로써 아주 좋아요!
다른 초급독해교재 사지말고 그저 듣기교재로 초급독해 공부하세요!
​행복하시죠?
돈 안드는 효율적 공부법을 갈켜드리니까요.  <--- 흠, 쫌 잘난척이 느껴진다. 안티의 기운이...밀려온다...
미진이가 펑펑 울었네요!
​8월쯤으로 기억한다. 이제 미진의 성적은 안정적인 80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간의 혹독한 어휘훈련,
듣기교재를 활용한 초급독해 및 필수문법 습득,
독해문제에서 찍는방법 등등을 ​달려왔다.
(아참, 독해문제 찍는법을 생략했네요. 좀 있다 갈켜줄께요)
점심 먹고, 미진이가 자습하고 있는 교실로 갔다.
공부상태 점검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였다.
근데, 미진이가 이상하다.

조용하다.


근데 눈이 빨갛다.
그리고 촉촉하다.
울고 또 울고 있었다!
훔쳐내고 또 훔쳐내고....​
난, 걍 지켜봤다.
여학생이기에 '왜'냐고 묻지 않았다.
본인도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
조용히 서있었다.
............
미진이가 말문을 열었다.  찡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엄마한테 미안해요.
내가 왜 그동안 공부를 이렇게 안해서,
집의 돈도 많이 쓰고,
그리고 이렇게 한꺼번에 공부하니까
너무 힘이 들고,
또 이렇게 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가 너무 한심할 것 같아서
눈물이 계속 나왔어요.
​살짝 철든 말이다.
생각보다 깊은 속이 있었다.
그리고 공부가 한창이구나라는 상쾌한 느낌이 있었다.
공부를 안 할 때는 목표가 너무 쉬워 보인다.
맘난 먹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런데
일단 공부를 하면 목표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
맘은 먹었는데 그 맘에 비해 부족한 실력이 아주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니까.
난 미진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학생 땐 맘것 공부해도 돼.

집의 돈 써도 돼.
그건 네가 신경쓸 일이 아냐.
넌 그제 공부만 하면 돼.
글구, 좋은 대학 가고,
원하는 꿈 이루고,
지금 미안해하는 엄마한테
아주 따뜻한 맘으로 대하면 돼.
미진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미진의 학습이야.
미진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집안의 경제야.
그니까,
지금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또, 지나는 말씀!---------------------
어때요? 저두 좀 따뜻하죠?  편안히 고민상담하세요.
-----------------------------------------------------
독해 찍는 법을 가르치다!
​사실, 이게 타이틀이 찍기이기는 하지만, 많은 논리력을 필요로 하는 겁니다.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가라고 찍기라고 가르치긴 합니다만.
엠아이티나 하버드 앞에서 젤 많이 팔리는 책이 몬 지 아세요?
--- 답: 에세이 쓰는 법
하하. 의외죠. 근데 영어가 정보전달이 고도로 발달한 언어라서요,
글쓰기 또한 정보전달을 위해서 작성하게 되어 있어요.
이게 에세이 쓰는 법인데요,
이걸 뒤집으면 문제푸는 법이 되는 것입니다. 하하.
정말 급한 고3에게는 이걸 먼저 갈키는데요,
그렇지 않고 시간이 좀 있으면 먼저 이걸 갈키지는 않고
단계별 내공을 쌓아 줍니다.
​미진이는 단어4000개를 외우고 나서,
문법, 구문 등등에 관한 지식은 전무했기에,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법부터 갈켰습니다.
다행인 것은 스스로가 잘 응용을 하더라구요.
그니까 그 좋은 머리로 여지껏 시간을 낭비했던 것이죠. 하하. 대부분 그렇죠.
찍기특강: 물음표 기법 : 10분 들으면 10점 오르는 강의!






찍기특강: 물음표+따옴표 : 10분 들으면 10점 오르는 강의!



아마 위의 짧막한 두 편의 강의로만도 
정말로 10점이 오른 듯한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 절대 허구가 아니라 절대 사실이에요!
흠냐, 왠지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다.
다시 미진이 얘기해야지.
미진이는 수능시험에서 92점을 받았다!
당당하게 2등급이었다.
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
흠냐, 그간 많은 노력이 이 점수로 승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경희대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당당하게 정시로 승부해서 말이다.
여기에 적어 놓은 것들 외에,
미진이 개인성과를 위해서
노력한 다른 것들이 있다.
내가 늘 강조하는
기상관리와 자기관리,
세부적 약점보강,
심리안정을 위한 상담,
등등이 그것들이다.
이런 자세한 것들을 앞서 이야기한 소책자에 적어 놓았으니,
꼭 읽어보고 그대로 실천하면,

듣기공부법과 구체적 학습법이 실려 있는 소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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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책자 클릭하시면 바로 다운 받으실 수 있어요!


그대가
특성화고생이든,
성적부진아이든
성공이 그대 앞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하. 결론을 멋지게 하고 싶었는데​ 글솜씨가 이것밖에 안되네요.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흠냐...상담이 받고 싶으시면 아래 폼멜을 작성해 주세요.
스스로가 시간관리를 하기에,
미리 할당해놓은 시간에 상담을 해드리고자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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